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할 때 꼼꼼히 따져야 한다.
금융감독원 사모펀드 주의점에 따르면 투자전략 및 주된 투자대상을 확인해야 한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운용상 제한이 매우 완화되어 있고, 금전차입 등을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도 있다.
펀드 성과에 연동하여 운용보수를 받는 성과보수 펀드의 경우 고위험 자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상보다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에 투자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펀드의 주된 투자대상과 투자전략이 무엇인지 집합투자규약 등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 보고, 그 내용을 이해한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또,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판매회사 직원에게 문의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펀드매니저의 경력 및 과거 운용성과도 확인해야 한다. 사모펀드는 담당 펀드매니저의 과거 운용경력이 펀드투자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성과보수를 부과하는 펀드의 경우 이러한 운용인력의 경력 및 과거의 운용성과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해당 펀드매니저의 과거 운용성과가 펀드의 미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펀드매니저의 퇴사, 이직 등으로 도중에 운용인력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경력과 과거 운용성과만을 기준으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매 제한 여부에 대해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공모펀드의 경우 환매가 금지되는 펀드는 상장을 의무화 하고 있어 투자자금을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다.
반면 사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와 달리 환매가 금지 되더라도 상장의무가 없기 때문에 환금성에 제약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환매가 불가능하거나, 분기․반기 등 일정 주기로만 환매가 이루어지는 등 환매에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또 가입 후 일정기간 이내에 환매할 경우 높은 환매 수수료를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사전에 해당 펀드의 환매가능여부, 환매조건 등을 미리 확인하고 본인의 자금 스케줄에 맞추어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성과보수 수취 여부 등 보수구조 확인도 필수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달리 보수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아 성과보수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보수를 부담하게 될 수 있다. 성과보수를 부과하는 펀드의 경우 운용을 통한 수익이 클수록 성과보수로 지급되는 규모도 증가한다.
실현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 할 수 있으므로, 보수구조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성과보수를 예를 들면 허들(Huddle) 요율이 5%, 성과보수율이 20%인 경우 펀드가 30%의 수익률을 달성(펀드투자금 1억원, 펀드 수익 3,000만원)했다면, 성과보수를 제외한 실제 실현 수익률은 25%로 낮아진다. 즉 성과보수 : [3천만원(수익) – 5백만원(허들)] × 20%(보수율) = 5백만원, 성과보수 제외 후 수익(율) : 3천만원 – 5백만원 = 2천5백만원(25%)으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