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체크포인트 분석…대출금 상환이력,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 대출금 연체, 현금서비스 등 영향은?

신용등급은 대출을 받을 때 잣대가 된다. 신용등급이 좋으면 금리가 낮고, 나쁘면 금리가 높다. 신용등급을 올리거나 내리는 요인을 잘 알면 요령있게 신용등급 관리를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신용등급을 올리는 팁을 살펴본다.

신용등급, 긍정적 반영요소

신용등급을 올리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 먼저 대출금 상환이력이다.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한 정보는 금융소비자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여 신용평가시 긍정적 정보로 반영된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 및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적정한 금액을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하고 연체없이 상환하면 긍정적 정보로 반영됩니다. 아울러, 신용카드를 연체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이 향상될 수 있다.

연체상환 및 연체상환 후 경과기간도 체크해야 한다. 연체된 대출금을 상환하면 신용평점이 올라간다. 연체금을 상환하는 즉시 연체 이전의 등급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연체 없이 성실한 금융생활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급이 회복된다. 만일 연체가 여러 건 있는 경우 연체금액이 큰 대출보다, 연체가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신용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 실적도 신용등급의 긍정요인에 반영된다. 통신․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신용평가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휴대폰요금 등 통신․공공요금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신용등급, 마이너스 반영요소

반면 신용등급, 부정적 반영요소도 있다. A씨는친한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1년에 3회까지 신용등급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신용등급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였다.

대출, 신용카드 사용 등의 금융거래를 한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연체 등 신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5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때 신용등급하락 이유를 찾을 때 다음과 같은 요인을 발생했는지 따져야 한다.

대표사례가 대출금 연체다. 대출금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는 경우, 신용조회회사에 연체정보가 수집되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며 연체기간이 길수록 장기간(상환 이후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된다.

신규대출 및 대출건수 증가도 신용등급하락의 위협요인이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으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채무가 커지고 이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하기 때문에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금액 및 대출건수가 많을수록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다.

제2금융권 대출도 신용등급에 마이너스다. 신용조회회사는 과거 통계적 분석 결과 산출된 금융업권별 연체율을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상환해야 할 이자부담이 증가하여 연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은행 대출에 비해 신용평점이 더 많이 하락할 수 있다.

과도한 현금서비스 이용도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친다.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를 일정기간․일정금액 이상 이용하게 되면 부채의 증가로 보아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과거데이터에 대한 통계적 분석결과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연체율이 미이용자의 연체율보다 높기 때문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