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이라도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때 운전자의 사고경력에 따라 할인․할증등급요율 및 사고건수요율(NCR)을 적용하고 있다.
무사고경력이 길수록 자동차보험료 할인
안전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다음해 자동차보험 갱신시 보험료가 3~13% 가량 할인되고, 무사고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약 70%까지 할인된다.
반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고의 크기(부상정도, 손해규모) 및 건수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가 5~100*% 할증된다. 직전 1년간 사고가 3건 이상인 경우 약 100% 할증된다.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량할인․불량할증요율은 사고크기(부상정도 및 손해규모)에 따라 점수(0.5~4점)를 매겨 차등할증하고, 사고 후 3년간 무사고이면 할인하는 제도를 뜻한다.
사고건수요율(NCR Number of Claim Rate)는 사고건수를 기준으로 사고자의 보험료는 할증하고 무사고자의 보험료는 할인하는 요율을 의미한다.
자동차보험은 상품마다 할인․할증률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도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는 우선 각 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 상품과 자기에게 부과될 보험료를 개략적으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험다모아”를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보험상품정보 뿐만이 아니라 금융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마일리지특약 적극 활용
자기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특약을 활용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다양한 할인특약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보험가입시 자기의 차량운행 행태에 맞는 할인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운행이 많지 않은 가입자의 경우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2~35% 할인받을 수 있다. 블랙박스를 장착한 가입자의 경우 “블랙박스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5%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회사별로 기타 장치 활용시 또는 일정조건 해당시 추가로 할인해주고 있으므로 해당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
운전자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어떻게 한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차이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범위를 가족, 부부 등으로 한정하거나, 자동차를 실제 운전할 사람을 “30세 이상” 등으로 한정하는 “운전자 연령제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한정된 자 이외의 자가 운전을 하여 사고를 일으키면 책임보험(대인배상Ⅰ)에 한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로 보험료절감혜택
실제 일부 보험사는 운전자 범위를 1인 및 30세 이상으로 한정하는 경우 약 728,460원인 반면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지 않는 경우 3,267,264원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보험료 차액(2,538,804원)은 보험회사 및 가입조건 등에 따라 다르다.
교통법규 준수는 기본이다. 보험회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책정시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중대 교통법규위반자(음주, 무면허 등) 및 상습 교통법규위반자(신호위반 2회 이상 등)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5~20% 할증하고 있다.
이 할증보험료를 재원으로 하여 교통법규를 잘 지킨 사람 등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0.3~0.7% 할인해 주고 있다. 따라서, 교통법규 준수는 보험료 절감의 기본원칙이다.
최초가입자는 “가입(운전)경력 인정제” 활용해야 한다. 보험회사들은 운전경력이 짧은 경우 사고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신규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할증하고 있다. 동시에, 신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를 운용하고 있다.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는 본인 외에 배우자, 자녀 등이 함께 운전하는 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는 경우 가족 中 1인에 한하여 운전경력을 인정하고 보험료 할증률을 낮춰주는 제도를 뜻한다.
할증률은 운전경력 1년 미만 : 52%, 1~2년 : 20%, 2~3년 : 6%, 3년 이상 : 없음이다.
현재 가입하신 자동차보험 계약의 추가운전자를 보험가입경력인정자로 등록하면, 해당 운전자가 향후 본인명의로 가입할 때 자동차보험가입경력을 인정받아 보험료 절감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
보험개시일 2013.9.1 이후 계약부터 개인소유 자가용 자동차(개인용, 업무용 자동차 보험)에 등록하실 수 있다.
운전자범위특약별 보험가입경력인정자가 등록가능 대상이다. 보험계약자는 약관상 운전 가능자 중 1인~2인을 보험가입경력인정자로 선정할 수 있다.
서민우대자동차보험 대상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보험회사들은 저소득층 서민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특약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의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4천만원 이하(배우자 합산)인 저소득층 서민 중 중고자동차(5년 이상) 소유자이고, 보험료 수준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약 3(CM채널) ∼ 8%(대면채널)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