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종류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주식시장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조건이 충족해 상장하느냐에 따라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시장으로 나눕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은 사이즈가 있는 큰 기업이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반면 코스닥, 코넥스시장은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중소기업이 거래됩니다.
유가증권시장이란?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식시장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에서 제일 먼저 생긴 것이 유가증권시장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된 1956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어 그 역사와 전통이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에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개설되었고, 코넥스 시장은 2013년에 개설되었습니다. 코넥스시장은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기 어려운 초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입니다.
유가증권시장 (KOSPI Market)은 한국거래소의 시장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입니다. 그 역사만큼 검증되고 실력 있는 기업이 많습니다. 회사의 규모도 크고 경영실적도 안정적인 중대형 우량기업의 주식이 거래됩니다. 예를 들면, LG, 삼성, 한화, 현대와 같은 대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아~ 거기!’하고 알 법한 기업이죠? 브랜드가 잘 알려졌다는 것은 그만큼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대형 우량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입니다.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이란?
코스닥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시장과 유사한 시장입니다. 코스닥시장에는 주로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CT(문화기술)와 같은 기술기업과 벤처기업이 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기업부터 이름이 생소한 신생회사까지 다양한 기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비하여 규모는 작으나 성장잠재력은 큰 기업들이 상장된 젊은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넥스 시장 (KONEX Market)은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중소기업이라면 코넥스 시장의 문을 두드려 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기업을 위한 시장입니다. 중소기업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도 엄격한 심사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확보가 어렵습니다.
이런 면에서 코넥스 시장은 신생기업 및 초기 중소기업에게 매우 반가운 시장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위험성을 고려하여 투자자 또한 어느 정도 위험 감수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됩니다.
주식시장의 양대산맥 채권시장이란?
채권은 쉽게 설명하면 ‘돈을 빌리고 이자를 붙여서 갚겠다는 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설명하면 ‘채권을 발행하는 측에서 빌린 돈과 이를 갚기 위한 상환조건 등을 표시한 증권’입니다. 그렇 다면 주식도 있는데 굳이 비싼 이자를 지불하면서까지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채권은 주식에 비해 대량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에게 위험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채권은 발행 주체가 법적으로 엄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특별법인, 주식회사처럼 신용도가 검증된 곳에서만 채권은 발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법적인 제약과 보호를 받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는 국채, 회사채 등을 표준화된 거래조건과 절차를 밟아 편리하게 거래 할 수 있습니다. 주로 거래소에서는 국채를 위주로 하는 거래가 활발합니다. 또한 기관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거래 단위가 무려 100억 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채권시장이나 소액채권시장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을 고려해 1,000원 단위로 거래됩니다. 이렇게 거래소 채권시장에서 정해진 가격은 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채권의 가격을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