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금리, 경기, 환율…매매거래의 절차

주가, 금리, 경기, 환율…매매거래의 절차
(자료=한국거래소)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이 무엇일까요? 크게는 시장위험에 관련된 외부영향, 비체계적 위험과 관련있는 내부영향으로 나눕니다. 외부영향에 금리뿐아니라 환율도 영향을 미칩니다. 시장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은 우량주식의 분산투자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가와 금리

금리는 주가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내야 할 이자가 줄어드니 재무상태가 좋아지고 그만큼 적극적으로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투자가 경영성과로까지 이어진다면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고 주가도 상승하게 됩니다.
은행의 예금 금리가 낮으니 굳이 은행에 돈을 예금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더 투자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보다는 은행을 찾게 되니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환율과 주가는 1달러가 1,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1달러를 얻는데 1,000원 이상을 내야한 다는 의미입니다.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1,000원 미만의 돈을 내야한다는 뜻이겠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1달러를 가진 외국인이 우리나라 물건을 살 때 환율이 오르면 1,000원 이상의 물건을 사고 환율이 떨어지면 1,000원 미만의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은 좋습니다. 외국에 우리나라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기업이 성장하기 유리하므로 주가는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동일해도 환율이 상승한다면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을 매도하려고 합니다. 이 경우, 주가는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주가와 경기

주가가 오르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불황에서 회복세로 들어서기 직전, 완만한 인플레이션 곡선을 그릴 때, 국민소득이 증가할 때, 통화량이 적정히 증가할 때, 금리가 낮을 때, 환율이 오를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의 상황은 시장 위험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분산투자를 한다고 해서, 위험에서 바로 벗어나거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장 위험도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장기투자’입니다. 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외적 요인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변하는 금융 현상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폭락하여도 폭락한 주식을 매입하여 오래 보유하고 있으면 도리어 이익을 보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종목 개별위험은 ‘분산투자’로, 통제불가능한 시장위험은 ‘장기투자’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어린이 주식부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많은 수는 아니지만 뉴스나 책에서 심심치 않게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억 단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만나곤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린이들도 얼마든지 주식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님이 아이들의 경제관념을 어려서부터 길러주기 위해 주식시장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주식을 생활 속에서 접하면 내가 투자한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금융경제 시장을 공부하며 성장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어려서부터 모은 돈은 나중에 대학 등록금이 되거나 배낭여행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니일석이조입니다. 그럼 우리도 함께 주식투자에 참여해볼까요?

주식의 매매거래의 절차

주식투자를 결정했다면 우선 어떤 증권회사가 좋을지 고민해보고 부모님과 함께 증권회사를 방문합니다. 증권의 매매거래 절차는 대체적으로 아래처럼 진행됩니다.
먼저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은행에 저축을 하려면 내 이름으로 된 계좌를 만듭니다. 증권 역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회사에서 증권계좌를 만듭니다.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통장과 증권카드가 발급됩니다. 요즘에는 종이로 된통장과 플라스틱 카드가 없어도 증권회사와 계약한 은행에 가상 계좌가 신설되어 스마트폰 어플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다음은 매매주문 및 체결입니다.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봅시다. 그러면 직원이 보통은 묻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맞으세요?”라던지 “따뜻한 것으로 드릴까요, 아이스로 드릴까요?”등의 확인을 받습니다. 결제를 할 때도 여러 가지를 묻습니다. 할인은 받는지, 현금인지 카드인지, 현금 영수증은 발행하는지, 포인트 적립은 하는지 등 조건을 모두 확인하고 나서야 결제를 하고 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종목을 매매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증권계좌에 매수대금을 입금한 후 사고자 하는 주식의 종목, 수량, 가격을 기입한 주문을 증권회사에 제출합니다. 이 주문은 증권회사에서 한국거래소로 넘어갑니다. 주문은 가격을 표시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누어지지만 매수, 매도하고자 하는 가격을 미리 지정하는 지정가주문이 일반적입니다.
이제 매매결제입니다. 매매거래가 성립되었습니다. 이제 ‘매도주식’과 ‘매수대금’을 서로 주고받아야 합니다. 이를 매매결제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계약을 맺은 날로부터 휴장일을 제하고 삼 일째 되는 날에 매매결제가 이루어집니다. 매수대금은 계좌에서 자동으로 출금됩니다. 매도주식은 실제로 거래당사자에게 인도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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