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단석 공모주 전망은…공모가 싸나

디에스단석 공모주 전망은…공모가 싸나
 

디에스단석이 청약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단석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9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15조72억원에 이릅니다. 디에스단석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디에스단석은 어떤 회사?

디에스단석은 자원을 생산하고 소비 및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를 체계화하는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3개의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성장성을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및 이익이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친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매출액 및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이오에너지 시장은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1.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사업부는

배터리 리사이클사업부가 속한 세계 납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약 1.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체 납 시장에서 전기연 비중은 2013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기연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동사가 생산하는 재생연이 전기연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되며, 재생연의 성장성은 전체 납 시장 성장성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사업부의 PVC(폴리염화 비닐, Polyvinyl chloride) 안정제 시장 또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약 5.3%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PVC 소재의 경제성과 기술 발전에 따른 타 소재 대체재로의 사용 증가 등으로 건설자재, 소비재, 자동차 등 산업 전반의 PVC 사용량 증가로 인해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객사로부터 제조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동 산업 내 거래처와 오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 성장성도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동사의 매출과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바이오디젤 생산능력 1위

바이오디젤은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는 원료의 조달 및 제품 품질과 인증이 주요 경쟁요소로 작용합니다.

국내시장의 경우, 정유 4사인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SK에너지, S-Oil에서 진행하는 연간 입찰을 통해 납품량을 수주하는 경쟁 시장으로 가격이 입찰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디젤을 제조업체는 8개입니다. 디에스단석은 연간 30만톤 이상의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생산능력 1위의 기업입니다. 동사의 국내 정유사 납품 M/S는 15% 수준으로 업계 3위 수준입니다.

배터리 리사이클 높은 진입장벽 구축

전기연의 경우 광산 채광을 위한 지리적, 설비적 요건을 만족해야 하는 바, 매우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재생연의 경우 초기 설비투자 금액이 많이 소요되는 업종입니다.

주원료인 폐배터리를 파쇄하는 파쇄기기와 폐납을 녹여서 환원하는 제련로(Smelting furnace)와 정련을 위한 캐틀(Kettle) 설비 외에 폐기물인 황산을 처리하는 폐수처리 설비와 대기오염방지 설비 등의 환경오염 방지 설비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초기 투자비용이 매우 많이 듭니다. 이러한 산업특성으로 인하여 설비용량을 최대로 활용하여야 하는 규모의 경제 특성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납 및 유해물질에 대한 환경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재생연사업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업체 외 신규허가가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공모가 10만원 싸나,  미래가치 반영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 및 NH투자증권은 디에스단석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와 관련하여 희망공모가액을 79,000원 ~ 89,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및 주식시장의 상황 등을 감안한 후 공동대표주관회사와 발행회사인 ㈜디에스단석이 협의하여 1주당 확정공모가액을 100,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공모가에 대해 공동대표주관사가 미래가치를 반영한 적정주가가 아니라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KB증권, NH투자증권은 “주당 평가가액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의 주관적인 판단요소(유사회사 선정, 가치평가방법의 선정 및 적용방법, 유사회사의 기준주가 선정 등)들이 반영되어 있다”며 “경기 변동의 위험, 동사의 영업 및 재무에 관한 위험, 디에스단석이 속한 산업의 위험 등이 반영되지 않은 상대적 평가가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디에스단석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될 때의 미래가치를 반영한 적정주가라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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