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레우는 루마니아 및 인근 두 나라에서 쓰는 레오(Leo) 계열의 통화입니다. 단위값 가치는 오른쪽 옆나라 몰도바 대비로는 3~5배 정도 비쌉니다.
왼쪽 옆나라 불가리아 대비로는 절반값 미만입니다.
복수형은 각각 레이(Lei), 바니(Bani)로 읽습니다.
루마니아 통화명 레우(Leu)
원칙상 화폐단위를 단수 표기인 ‘레우/반’으로 지칭해야 하나, 언어상으로 숫자 1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복수형을 쓰는 까닭에 그냥 ‘레이/바니’라고 알고 있는 것이 더 편합니다.
레우는 루마니아 지역에서 쓰이는 통화입니다.
ISO 4217 코드는 RON[. 통화명 레우(Leu), 복수형 레이(Lei))는 인접국인 불가리아와 몰도바도 마찬가지지만 사자라는 의미이다. 보조단위는 “반”(Ban, 복수형 바니(Bani)). 기호는 L을 씁니다.
다시 말하면. 통화 코드와 외환 기호는 모두 RON입니다. 이 통화를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다른 기호는 없습니다. ‘1 leu’로 표기하거나 lei를 복수형으로 사용하여 ‘2 lei’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레우는 명목 화폐이며 환산 계수는 5자리 유효 숫자로 구성됩니다.
유로화로 가장 많이 환전됩니다.
현 인플레는 3.2%(2013년 추정치)로 점차 안정화 되는 추세를 보여 유럽사회에서 그나마 공신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환율은 약 200원대 후반 3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05년 개혁 당시 2014년 유로화 전환을 목표로 규격까지 맞춰서 신권을 도입했으며 루마니아인들 사이에서도 유로화 도입 찬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경제 지표의 불안정과 유로존 위기의 발발로 계속 도입을 연기하고 있으며 아직 ERM II에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유로화 전환 불발
일단 현재 목표로 2024년 ERM II에 가입해서 2029년 이전까지 유로화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6년에 국장을 독수리에 왕관을 추가로 씌워준 형태로 변경하였고, 2년 후부터는 지폐의 좌측 상단에 있던 국장에도 적용해서 새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액권인 500레우는 비교적 늦은 2022년 11월이 되어서야 풀리기 시작했는데 생산년도는 똑같이 2018년입니다. 통화량 조절을 위해 의도적으로 미리 찍어놓고 보관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20레우 지폐는 2021년에 새로 추가됐습니다.
현 2024년 기준으로 유럽 연합 회원국들의 고유 통화(유로존 회원국들의 이전 통화까지 포함) 중 유일하게 모든 권종이 폴리머 지폐인 경우입니다.
국내 은행 환전 안해, 현지 사설환전소 유리
국내 시중은행이나 사설환전소에서는 일절 취급하지 않습니다.
현 시점에서 레우를 처분하고 싶다면 레우를 취급하는 외국 환전소, 중고거래 앱/사이트에서 처분하거나 기부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 아래 외국 통화로 환전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루마니아 레우는 한국에서 취급하는 통화가 아닙니다.
루마니아 현지에서는 은행보다 사설환전소가 수수료 면에서 유리합니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루마니아를 방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유럽국가나 터키를 경유해서 오기 때문에 유로나 미국 달러를 챙겨서 오면 도움이 됩니다.
육로로 오는 경우는 대개 헝가리 혹은 불가리아 경유이지만, 의외로 헝가리 포린트나 불가리아 레프로 교환은 환율이 썩 좋지 않습니다.
몰도바(몰도바 레우) 방향에서 오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ATM에서 바로 뽑아 써도 크게 손해보지는 않는다.
액면 구분은 나름 간단합니다.
주요 단위인 ‘레이’는 지폐이고, 보조 단위인 ‘바니’는 동전입니다.. (또한 바니에는 2단위 동전이 없다.)
최소 거래단위는 명목상 0.01레이(=1바니, 약 3원 정도)입니다.
최소 거래단위 0.01레이 푼돈
너무 푼돈인 까닭도 있고 동전 보급이 시원찮다는 이유로 그냥 반올림 하여 5바니(약 15원)나 10바니(약 30원) 단위로 거래되곤 한다.
올릴지 버릴지는 당사자 입맛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이 99.99레이라고 한다면 100레이 지폐 주고서도 그냥 자연스럽게 거스름돈을 받지 못하고, 99.90레이나, 심지어 99.75레이쯤 되더라도 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쉽게말해 사실상 1원짜리와 5원짜리와 똑같은 취급이지만 여전히 상업적으로는 이용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폐의 경우는 100레이(약 3만원)가 실질적인 최고액권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그 이상이 되면 위조지폐의 우려 등으로 받는쪽이 부담스러워 합니다.
200레이(약 6만원)까지는 간간히 눈에 띄는 정도지만, 500레이(약 15만원) 지폐는 너무 큰 액수라 쉽사리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루마니아는 팁 문화권을 수입해온 나라로,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략 10% 정도를 팁으로 냅니다.
다만 그 10%가 고정된 값은 아니고 거스름돈에서 조금 튕겨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게 어려울 것이라 예상된다면 상점 캐셔가 알아서 팁을 영수증에 같이 찍어주기도 합니다.
루마니아는 EU국가이므로 유로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이중환전, 미국 달러 유로 유리
큰 차이는 없지만 환전하기 좋은 화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 달러
2. 유로
3. 파운드
한국에서 레우(Lei)로 환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중환전을 해야 합니다.
보통 자국화폐를 쓰는 나라들은 ‘원’을 미달러로 환전한 후 미달러를 ‘자국화폐’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유로 또는 달러로 환전한 다음 유럽내 환전소나 루마니아에 가서 환전해야 합니다.
사설 환전소는 수수료 0%에 환전을 해 주지만, 은행에 가면 수수료를 많이 떼기 때문에 정말 급한 경우가 아니면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 중앙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5~6군데의 사설 환전소가 있습니다. 모두가 환율은 똑같이 적용힙니다.
시내 곳곳에 은행과 사설 환전소가 있으며, 사설 환전소는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간에도 운영됩니다. 환전할 때 여권 등 신분증 을 제시해야 합니다.
일부 환전소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부과, 환전액 지급시 일부금액의 고의누락, 고지환율과 실지불 환율의 속임 등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