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레오(Leo)계열 통화로, 어원은 사자(lion)이다. 라틴 문자의 표기가 ‘Lev’이다보니 레브, 레우, 레프 표기법이 혼재하는데, 불가리아어로는 ‘레프’로 읽는다. 1881년 프랑스 프랑과 1:1값을 지닌 통화로서 처음 출범했다.
복수형은 각각 레파/레포페[2] 및 스토틴키(보조단위). 간혹 레파 대신 킨트(Kint)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특별히 1,000레파는 “본(Bon)”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발행된 1951년 시리즈는 노동과 관련된 도안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액면 중 1, 3, 5 레바는 국영상업은행에서 발행했다.
나머지는 국립중앙은행에서 발행하였다고 하는데, 1 레프는 1960년 동전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유통기간이 짧았다.
500 레바는 만들어 놓고 유통시키지 않은 미유통권이라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불가리아 중앙은행 및 정부가 유로 도입에 상당히 의욕적인 편인데, 매 해마다 “2년 안에 도입한다”라고 선언하고는 있다.
그러나 정작 불가리아 국민들의 찬반이 첨예하게 갈려서 2023년 6월 투표에서는 반대가 찬성의 1.5배나 많아 부결되었고, ECB가 요구하는 기준치에도 하나씩 부족한 결과를 냈다.
불가리아의 소득 수준이 유럽 국가들 중에선 하위권인 탓에, 그리 순탄하게 도입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EU가입 축하기념)인지 2013년 5월부터 발행하는 유로화 신 시리즈에는 불가리아를 위해 키릴문자를 넣어주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아예 불가리아를 외면하고 있진 않은 듯하다.
불가리아는 유럽연합(EU)에 가입이 되어 있지만, 유로(Euro)를 쓰지 않고 불가리아의 화폐 레프(Lev)/ 복수:레바(Leva)를 사용한다.
1레프를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을 하면 약 700-800원 정도 된다. 불가리아 물가는 다른 유럽에 비해 싸다.
불가리아 레프는 우리나라에서 환전을 굉장히 힘들다. 유로로 환전하고 다시 불가리아 돈으로 환전을 해야 제대로 바꿀 수 있다.
그리스 경제위기 사태 이후 그리스 내에서 유로공급이 매우 불안해지자 불가리아 레프의 인기가 크게 상승한 적이 있었다.
이웃나라인데다, 유로 고정환이라 약간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유로와 비슷하게 쓸 수 있어서다..
다시 언급하면 불가리아 레프는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권종이다. 유로 고정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리아로 여행갈 계획이 있다면 유로로 준비하여 이중환전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환전상들은 수수료로 장난치는 경우가 잦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공항에서는 환전수수료가 비싸다.